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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 공부(학습)가 끝나면 시험(추론)을 봅니다: 왜 지금 '메모리'가 주인공인가?

AI는 사실 '엄청난 공부벌레'였습니다우리는 최근 몇 년간 AI가 세상을 뒤흔드는 것을 목격했습니다.챗GPT가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화려한 모습 뒤에는 '학습(Training)'이라는 처절한 인고의 시간이 있었죠.하지만 이제 시대가 변하고 있습니다. AI가 공부를 마치고 실전 시험인 '추론(Inference)'의 무대로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오늘 이 두 과정의 차이를 알면, 왜 지금 반도체 시장이 요동치는지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학습(Training): 지식을 깨우치는 게 아니라 '확률 지도'를 그리는 과정흔히 AI가 학습한다고 하면 사람처럼 원리를 이해한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AI의 학습은 조금 더 드라이합니다. 바로 '거대한 확률 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이죠.수조 개의 이어말하기:..

개념노트 2026.04.06

영화 패터슨 Paterson says Nothing

지금까지의 삶이 사라진것 같은 경험 해본 적 있나요?혹은 누군가 때문이든, 어떤 깊은 상실 때문이든 다시 일어나기 어려운 느낌을 받아본 적은요?어떤 말을 들으면 위로가 될까요패터슨은 영화 내내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나면, 분명히 무언가를 들은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그의 아름다운 일상은 반복됩니다.매일 아침 6시 10분에 눈을 뜨고, 버스를 몰고, 집으로 돌아와 개를 산책시키고, 펍에 들렀다가 잠이 듭니다.그 사이 어딘가에서 시를 씁니다. 식탁에 앉아서, 잠깐의 휴식 사이에서.그 반복 속에 세 가지 사건이 끼어듭니다. 첫 번째는 버스 고장입니다.외부 환경은 언제든 통제를 벗어납니다.갑자기 전기가 나가거나, 갑자기 아프거나, 갑자기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패터슨은 휴대폰이..

생각의 조각 2026.04.06